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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견·주관절의학회 E-NEWSLETTER Vol.04 December 2021 대한견·주관절의학회 E-NEWSLETTER Vol.04 Dec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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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오주환 / 편집인: 조남수, 김정연 / 발행처: 사단법인 대한견·주관절의학회 홍보위원회 / 후원 : 사단법인 대한견·주관절의학회 발행인: 오주환 / 편집인: 조남수, 김정연 / 발행처: 사단법인 대한견·주관절의학회 홍보위원회 / 후원 : 사단법인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사)대한견주관절의학회 공식 유튜브 <어깨건강TV> 제작후기

이화의대 목동병원 신영수


Crenor channels 정 자 림 PD

지난 8월의 어느 월요일, 크레너채널즈 팀원들 간에 긴급 업무 메모가 돌았습니다. (사)대한견주관절의학회 유튜브 <어깨건강TV> 제작 미팅 때문입니다. 이미 4회차 촬영 분량의 콘텐츠 자료가 첨부된 것을 보고서 처음에는 마냥 반가웠습니다. 그러나 촘촘한 하반기 타임테이블과 유튜브 채널 소개 문안까지 하나하나 열어보고서는 이내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만만치 않겠는데…”

크레너는 헬스케어 업계에서 26년간 활약해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입니다. 크레너채널즈는 학회 웹심포지엄과 영상제작 등에 특화된 팀으로 이미 여러 학회의 유튜브를 기획/제작한 경험이 있고, <건강한 요일의 앨리스>라는 자체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죠.

경험치가 쌓이면 실력만큼이나 눈치가 늘기 마련입니다. 그야말로 바로 촬영을 시작해도 될 정도로 준비된 상황에서 크레너채널즈가 조인하기를 원한 이유가 무엇일지,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으로 (사)대한견주관절의학회 김종호 팀장님을 만났습니다.

“콘텐츠는 학회에서 책임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매력이 없으면 안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면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 크레너에서 연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종호 팀장님이 크레너에 요구하는 바는 이처럼 처음부터 명확했습니다. 그런데 그 고민의 디테일이 남달랐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촬영하면 좋을지, 어떤 느낌의 의자를 배치하고, 출연 교수님들의 시선과 어투는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지… 사실상 크레너가 앞으로 고민해야할 부분들에 대해 스스로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의 방향을 좁혀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8월 23일(월) 김종호 팀장님과의 첫미팅 이후, 크레너채널즈가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은 스크립트 작업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스크립트 작업은 엉성한 얼개에서 시작해 골조를 쌓고 살을 덧붙이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어깨건강TV> 스크립트 작업 과정은 이미 견고하게 완성된 원고를 잘게 깨부수는 작업에 가까웠습니다.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니라, 환자의 언어로 묻고, 주치의의 언어로 답하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이미 잘 짜여진 정답 사이사이로 출연 교수님들의 견해와 현장 에피소드를 곁들일 수 있는 ‘틈’을 마련했습니다.

두번째는 그 틈을 메우는 작업입니다. <어깨건강TV> 브랜딩을 위한 로고와 채널아트 디자인, 타이틀과 자막 스타일 등을 포함한 화면 디자인이 바로 그 단계입니다. 환자와 주치의가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언어 속에서 정말 중요한 골자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포인트 컬러 위주의 컬러 체계와 가독성 높은 서체, 일러스트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었죠.

그 다음 단계인 스튜디오 세팅 작업은 영상에 온도와 질감을 입히는 과정입니다. ‘정보전달’을 주 목적으로 하는 대부분의 영상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죠. 무엇인가를 전달하고자 할수록, 강조하고자 할수록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과는 멀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나 ‘정보전달’ 만큼이나 ‘친근하고 매력적인 영상미’가 중요한 과제인 이번 프로젝트에서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여러 대의 카메라와 조명장비로 다소 빠듯한 규모의 공간이었지만, 촬영팀의 동선을 최소화해가며 출연자와 배경 사이에 거리를 두고 적당한 원근감을 만들어내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그 사이로 조명이 부드럽게 떨어지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듯 자연스러운 질감이 완성되었죠. 물론 이 모든 과정은 그 안에 앉을 인물의 모습을 가장 따뜻하고 부드럽게 연출하기 위함입니다.

드디어 시작된 <어깨건강TV> 촬영은 추석연휴를 전후로 숨가쁘게 이어졌습니다. 9월 16일(목), 첫 촬영의 포문을 연 이는 다름아닌 김양수 학회장님입니다. ‘대한견주관절의학회 학회장’이란 권위에 비해 다소 익살스러운 스크립트와 촬영컨셉을 마다하지않고, 불과 2분 남짓의 짧은 분량으로 <어깨건강TV>의 첫인상을 좌우한 티저 영상의 주인공이죠. 물론 저희의 의도대로 ‘학회장’이라는 권위보다 친근한 의사선생님으로서의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결과물이었습니다.

9월 25일(토)엔 11월/12월에 오픈할 8편의 영상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김정한 교수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정현장 교수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정형외과 여지현 교수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이효진 교수님까지. 아침 일찍부터 종일 이어지는 4명의 어깨지킴이들의 릴레이 촬영에서는 교수님들 개개인의 색깔과 인간미가 애써 마련한 스크립트의 ‘틈’을 촘촘하게 메웠습니다. 덕분에 촬영팀이 공들여 고안해낸 ‘따뜻하고 부드러운 공간’에 후끈한 열기마저 감돌았죠. 김종호 팀장님 또한 현장에서 종일 묵묵히 함께하며 출연진과 촬영팀의 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이후 10월 21일(목) 학회장님이 출연하신 <어깨건강TV> 티저 영상이 오픈되고, 11월 4일(목)부터 매주 준비된 영상들을 한편씩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사이의 편집 과정은 김종호 팀장님과 크레너채널즈의 끊임없는 밀당과 결실의 연속이죠. 아마도 당분간은 이 지난한 과정이 지속될 것 같지만 우리는 그 과정을 기꺼이 감내하기로 매주, 모든 과정과 과정 중에 거듭 다짐하곤 합니다. 그 과정 또한 <어깨건강TV>를 탄탄히 키워나가는 과정일테니까요.

유튜브는 요즘 첫손에 꼽을 만큼 가장 핫한 소통채널입니다. 덕분에 모든 채널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채널을 성장시키기 위해 유튜브 알고리즘을 파악하는데 꽤 많은 공을 들이고있지만, 이 유튜브란 녀석이 한마디로 정의하기엔 꽤 변화무쌍합니다. ‘이제 좀 달리려나’ 싶으면 주저앉아 일어날 생각을 않고, ‘이대로 주저앉나’ 싶은 순간에 난데없이 내 달리며 저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꼭 어디로 튈지 모를 어린아이처럼요.

그 과정이 쉽고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모쪼록 우리 모두가 함께 공들여 탄생시킨 <어깨건강TV>가 탄탄한 유년기를 보내고 무럭무럭 자라, 처음 그 바램처럼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많은 이들의 일상에 깊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합니다. 더 많은 이들의 ‘어깨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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