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규 교수님께서 2025년 8월 29일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향년 66세였습니다. 교수님은 평생을 견주관절 분야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하셨습니다.

학문의 여정과 선구자적 공헌
교수님은 1986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사를, 동 대학에서 석사(1990년)와 박사(1997년) 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가천대학교 길병원에서 30여 년간 근무하셨습니다(1994~2024년). 2024년 7월 정년퇴임 후에도 수원 에스서울병원 원장으로서 마지막까지 환자 진료를 이어가셨습니다.
가천 숄더 미팅
교수님은 2010년부터 가천 숄더 미팅(Gachon Shoulder Meeting) 심포지엄을 시작하셨고, 이 학술대회는 국내 최고의 견관절 라이브 서져리 심포지엄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10여 년간 해외 유수의 견주관절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함께 라이브 서져리를 진행해오신 이 행사는 대한민국 견주관절 분야의 발전과 후학 교육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마지막 여정
2025년 2월, 교수님은 소세포폐암이 전신으로 전이된 상황을 뒤늦게 진단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은 특유의 의지로 환자 진료와 학회 활동을 계속하셨습니다. 2025년 7월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시겠다는 굳은 의지로 치료를 견디셨고, 마침내 그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교수님은 마지막까지도 진료를 계속하셨습니다. 암과 싸우시면서도 환자들을 떠나지 못하신 모습은 평생 의사로서 지켜오신 신조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헌신적인 사모님과 두 아드님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2025년 8월 29일 평화롭게 영면하셨습니다.
교수님의 유산
교수님은 늘 밤늦게까지 병원에 남아 발표를 준비하시고, 기회가 되실 때마다 해외 유수의 선생님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가져오셨습니다. 교수님께서 그간 키우신 14명의 전임의들 모두에게 항상 강조해오셨던 "환자가 우리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으시며, 후배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남기시려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셨습니다. 교수님의 헌신과 노력은 우리 학회에,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어깨건강 TV 시즌2 김영규 교수님 편 "회전근 개 파열 꼭 수술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