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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관절 다이제스트 SHOULDER & ELBOW DIGEST 견·주관절 다이제스트 SHOULDER & ELBOW DIGEST

대한견주관절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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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오주환 / 편집인: 조남수, 김정연 / 발행처: 사단법인 대한견·주관절의학회 홍보위원회 / 후원 : 사단법인 대한견·주관절의학회 발행인: 오주환 / 편집인: 조남수, 김정연 / 발행처: 사단법인 대한견·주관절의학회 홍보위원회 / 후원 : 사단법인 대한견·주관절의학회

개원 단상: On the shoulders of giants

최창혁에스캠프정형외과
최창혁

1995년 3월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로 임용된 후 연세의대 김성재교수님과 뉴욕 콜럼비아대학의 Bigliani교수님 연수를 통해 어깨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한견주관절학회 활동을 통해 동기부여 된 동료들과 함께한 바, 국제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현 학회의 일원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자 행운이었습니다. 지난 전공의 의정사태는 교수로서 정년까지의 역할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시기였으며, 2025년 3월 개원이라는 새로운 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개원 새내기로써 쉽지않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개원의사로서의 삶에 대한 소감 글을 요청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작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If I have seen further than other men, it is because I have stood on the shoulders of giants” -Isaac Newton-

의사로서의 삶은 대학, 봉직 및 개원이라는 위치와 역할에 차이가 있을 뿐 최선의 환자진료를 지향하는 기본 책무는 동일하지만, 각각의 업무특성에 따른 고유한 가치가 있으며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술하는 의원으로 개원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형태의 개원은 지금의 의료현실에서는 많은 제약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원장소와 규모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자금여력을 확인하고 시설을 준비하는 과정은 교수로 지낸 생활과는 너무나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먼저 개원한 동료, 선배의 다양한 개원 모델을 참고하여 나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를 정할 수 있었으며, 관심어린 조언과 참관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의원급 개원을 통해 본 의료환경 -특히 정형외과 영역-은 코비드-19 및 지난해의 의정사태를 거치며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는 최근 개원 경향인 외래중심의 진료(office care)시 타 직역과 차별화가 힘든 점이나 취사선택이 힘든 무분별한 광고성 정보의 홍수등이 유발하는 외부환경의 문제점 뿐만 아니라, 의사와 환자 및 의사 상호간의 관계조차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극명한 변화가 노출되었고, 이런 경향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정형외과를 포함한 의료 시스템은 수도권 중심의 체제가 더욱 고착화되어가는 상황이며,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의사들이 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가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견주관절을 전공하는 정형외과 의사로서 저는 대학에서의 지난 30년간의 진료를 통해 견주관절영남연구회, 경상지회라는 지역내 어깨의사들의 학술모임을 의욕 가득한 동료들과 같이 시작했고, Shoulder Camp, Shoulder Live Cafe, 카데바워커샵 등을 만들어가며 어깨치료 역량을 함께 키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역내 대학, 전문병원 및 개원가의 동료들 대부분이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의료역량을 자랑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개원의로서 1년을 지내며 대학에서의 진료와는 또다른 환자와의 라뽀를 경험하게 되었고, 한사람의 개원의의 역할 또한 다른 직역에 못지않는 가치가 있음을 작은 보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해를 마감하며 ‘Shoulder Camp Revisit’라는 작은 모임으로 지역의 동료들과 내일생의 수술( My life-time memories!)이라는 주제로 수술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에스캠프(Shoulder Camp)정형외과라는 이름처럼, 개원의의 위치에서도 어깨의사로서의 역할을 동료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모델을 꿈꾸며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What is success? To know even one life has breathed easier because you have lived. - R W. Em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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